주치의 선생님은 혹시 모르니 항암치료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원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리려 했지만 검사 비용도 있고, 두 번째 암 발병이니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수술은 잘 끝났지만 폐 쪽에 있던 결절의 악성 여부가 PET-CT로…
[글쓴이:] 웹도날드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일단 아내의 수술은 잘 끝이 났다. 그러나 수술 전에 폐 쪽에 또 다른 결절이 발견됐다. 0.7cm의 작은 결절. 정체가 확실하지 않았기에 수술이 끝난 뒤에 검사를 해보자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코로나로 인해 1인실이 아니면…
바라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아내의 조직 검사 결과가 악성으로 나온 것이다. 6년 전에 걸렸던 암과는 약간 다른 종류였다. 다행히 수술만 하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좀 더 큰 수술을 해야만 했다. 아내와는 담담하게 통화를 했다. 전화를 끊기 전,…
아내는 6년 전쯤 유방암 1기 수술을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번 검사에서 문제가 의심되는 결절이 또다시 발견됐다. 의사 선생님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일단 수술로 결절을 제거하고 조직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처음 암세포를…